아이와 함께 묵을 숙소를 찾다 보면 "키즈룸 있음"이나 "영유아 환영"을 내세운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묵어 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고 느끼는 일이 의외로 많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한 곳 한 곳 묵어 본 끝에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이 네 가지만 보면 잘못 고를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Kids Stay는 수록된 2178곳의 숙소를 모두 이 네 가지 원칙으로 살펴봅니다.
원칙 1: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가?
기저귀를 아직 떼지 않은 아이도 대욕장이나 수영장에 함께 들어갈 수 있는가?
부모가 번갈아 온천에 다녀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 선택지밖에 없다면 "함께 즐긴" 경험은 영영 쌓이지 않습니다. 온천에서 아이와 나란히 몸을 담근 시간은 사진으로 남지 않아도 무언가를 남깁니다.
숙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A: 기저귀를 찬 아이도 대욕장의 탕에 들어갈 수 있음(영유아를 분명하게 환영하는 숙소)
- B: 탕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씻는 자리에 아기 욕조가 있음(가장 흔한 경우)
- C: 전혀 불가(객실에서 씻어야 함)
※ 부모 한 명이 아이를 데리고 여행한다면 사실상 A 유형이나 욕실이 딸린 객실만이 선택지입니다.
원칙 2: 식사 걱정 없이 저녁을 즐길 수 있는가?
이유식, 어린이 메뉴, 알레르기 대응이 있는가?
저녁 식사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그런데 숙소에 아이를 위한 식사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어른은 정갈한 가이세키 요리를 먹고 아이는 가방에서 꺼낸 빵을 먹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참 맥이 빠지는 일입니다.
"이유식 제공"이라고 적혀 있어도 아이의 월령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숙소는 소수입니다. "어린이 메뉴"도 코스, 뷔페, 한 접시 중 어떤 형태로 나오느냐에 따라 경험이 완전히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 내용을 숙소마다 확인하는 일입니다.
원칙 3: 날씨나 시간과 상관없이 아이가 놀 수 있는가?
건물 안에 실내 놀이 공간이 있는가?
날씨가 좋든 나쁘든, 무덥든 혹한이든, 해가 진 지 얼마나 되었든 아이는 놀고 싶어 합니다. 건물 안에 놀이 공간이 있으면 멀리 가지 않아도, 이동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비 오는 날의 대안"이 아닙니다. 여름의 무더위, 겨울의 혹한, 그리고 저녁 식사 뒤 8시에도 똑같이 필요합니다. 엘리베이터 한 번이면 온 가족이 숨을 돌릴 수 있는 숙소는 아이와의 여행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줍니다.
원칙 4: 산더미 같은 짐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현지에서 빌릴 수 있어서 짐을 줄일 수 있는가?
숙소에서 빌려주기만 한다면, 아이 동반 가족의 짐 절반은 사실 집에서 가져올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는 이런 항목을 확인합니다.
- 기저귀 무제한 제공 플랜(가져갈 필요 없음)
- 기저귀 전용 쓰레기통(집에 가져올 필요 없음)
- 유모차 대여(들고 다닐 필요 없음)
- 빌릴 수 있는 육아용품(아기 침대, 목욕 의자, 가습기 등)
이 원칙은 비행기나 신칸센을 타야 하는 아이 동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